웹젠 로고./웹젠 제공

웹젠은 2025년 연간 실적을 11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2025년 영업수익은 1744억원, 영업이익은 297억원, 당기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8.7%, 45.5%, 58.5% 감소한 수치다.

2025년 4분기 영업수익은 499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3.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 22.6%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53.6%, 순이익은 44.1% 줄었다.

국내 게임 시장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이 전체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뮤(MU)' IP와 '메틴' IP가 해외 매출을 견인하면서 2025년 4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증가했다. 연간 해외 매출 비중도 49%로, 2024년 35% 대비 확대됐다.

웹젠은 신작 출시와 장르 다변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국내에 출시한 오픈월드 액션 RPG '드래곤소드'를 상반기 중 해외 시장에 선보이고, 국내에서는 대형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략디펜스 장르 '게이트 오브 게이츠',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프로젝트D1', 수집형 RPG '테르비스' 등도 개발 중이다. 인디 턴제 전략 RPG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은 '메모리스: 포세이큰 바이 라이트'로 게임명을 변경해 상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자회사 웹젠레드코어 역시 언리얼엔진5 기반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웹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203억원 규모의 배당과 발행주식 총수의 10.5%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 이 중 165억원은 비과세 특별배당으로 지급되며, 연내 165억원 규모의 비과세 특별배당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완성도와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춘 신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개발력과 사업 역량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