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가톨릭중앙의료원(CMC)과 AI 업무 협업툴 '네이버웍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네이버웍스는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또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성모병원에도 적용되며, 의료 현장 내 디지털 협업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게 됐다.
CMC는 1936년 성모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현재 8개 부속병원, 약 6000병상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관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병원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가톨릭대 성의교정, 수익사업체 등 총 22개 기관, 2만여 명 임직원이 하나의 협업 환경으로 연결된다. 메일과 업무 메신저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된다.
의료기관은 그간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존 시스템 연동 이슈로 SaaS 도입에 신중했지만 CMC는 네이버웍스의 보안 체계와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동시 접속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판단 근거가 됐다는 설명이다.
현장 맞춤 기능도 도입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PC 상태 표시, 접속 환경별 조건부 접근 제어 등을 지원해 의료기관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과 업무 효율을 함께 충족하도록 했다. 향후에는 메시지 봇 기반 업무 지원과 AI 접목 기능으로 지능형 업무 환경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인 CMC의 도입은 기술력과 운영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의료·공공 분야에서 최적의 파트너가 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웍스는 범정부 AI 공통 기반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사업 협업 도구로도 선정돼 지난해 11월 말부터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예산처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