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남 창원에 있는 신성델타테크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 검증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 제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피지컬 AI 기반 정밀 제어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추진 예정인 '경남 AX(인공지능 전환)' 대형 연구·개발(R&D) 사업과의 연계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현장 방문을 진행했다.
경남 AX 사업은 단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제조 현장의 물리적 특성과 숙련공의 노하우를 AI 모델에 직접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물리 법칙이 내재된 AI 모델인 'PINN' 기반의 대형 행동 모델(LAM)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추경 예산을 투입해 경남 지역 제조 기업 8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5년 추경예산을 통해 사전 검증 사업을 추진하며, 경남 지역 제조 기업 8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수행했다.
신성델타테크는 플라스틱 사출·조립 공정에 공정 데이터와 작업자 행동, 원자재 상태, 불량 형상 등 액션 데이터를 연계한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디지털 트윈 모델을 활용해 공정 품질을 사전에 예측·보정했다. 이를 통해 불량률 감소와 설비 가동률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화승R&A는 고무 압출 공정에서 발생하는 소재 변형을 사전에 예측해 설비 종합 효율을 5% 이상 개선했다. CTR은 알루미늄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기계 떨림(채터링) 현상을 예측해 불량률을 줄이고 가공 사이클 타임을 17% 이상 단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사전 검증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경남 AX'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개발되면 오픈소스 방식으로 확산해 많은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