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뉴스1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임문영 부위원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인공지능(AI) 특화 투자 기업 MGX, 정부역량강화부(DGE) 등과 회동해 양국 간 'AI·디지털 미래 동맹' 구체화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임 부위원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오후 데이비드 스콧(David Scott) MGX CSO와 면담하고, 양국 주도의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AI 투자 사절단'의 상호 방문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MGX는 아부다비의 AI·첨단 기술 전문 투자 기업이다. 최소 투자 단위는 2억5000만달러, 투자 범위는 건당 5억~20억달러 수준이다.

이 자리에서 임 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계기 정상 간 합의로 신설된 5개 AI 워킹그룹(AI 인프라·반도체, 에너지믹스·전력망, 피지컬AI·항만 물류, 헬스케어, 책임 있는 AI)과 최근 한국 제안으로 추가된 우주 협력 워킹그룹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구체적 사안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임 부위원장은 아부다비의 공공 서비스 혁신 거점인 탬 팩토리(TAMM Factory)를 방문해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DGE) 아흐메드 타밈 알 쿠탑(Ahmed Tamim Al Kuttab) 의장(장관)과 면담했다. 탬 팩토리는 대국민 공공 서비스 제공 효율화·신속화 및 품질 개선을 위해 설계된 아부다비의 핵심 e-정부 서비스 통합 플랫폼이다. 양측은 공공 AX(인공지능 전환)의 궁극적 목표가 단순한 전산화를 넘어, AI를 기반으로 정밀하고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Native 정부'로의 전환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임 부위원장은 6일에는 UAE 항만물류 거점인 칼리파 항(Khalifa Port)을 찾아 첨단 항만 시설을 시찰했다. 방문단은 한국의 세계 일류 항만 운영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으며, 양측은 한국형 스마트 항만 솔루션이 UAE의 물류 허브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향후 공동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