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2025년 4분기 영업손실 78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2995억36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32억원, 통신 339억원, MVNO(알뜰폰) 381억원이다. 미디어·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86억원, 렌탈은 4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부진은 단말 판매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비용이 겹친 영향이 컸다.
LG헬로비전 측은 "교육청 단말 판매 수익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고,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지출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며 적자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이 1조265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LG헬로비전 측은 지난 4분기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사 비용 효율화와 감가상각비 감소 등으로 고정비 부담을 낮춘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방송상품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했고, MVNO 부문은 합리적 요금제를 앞세워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했다. 렌탈 부문은 제휴 확대와 계절 가전 수요가 맞물리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공식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는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해 유료방송 플랫폼 최초로 골드버튼을 획득했다.
회사는 향후 렌탈·교육 중심의 신사업 비중을 키우고 지역채널·커머스 연계 등 미디어 수익원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렌탈 부문은 계절 가전 외에도 제휴 라인업을 넓혔고, 교육은 공공·학교 수요를 겨냥해 사업을 확장 중이다. 김영준 LG헬로비전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는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