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스타트업 웨이커(Waiker)가 나스닥(Nasdaq)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주식 '토탈뷰(TotalView)' 서비스를 한국투자증권에 상용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도 기관 투자자와 대등한 수준의 40호가(매수·매도 각 20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가령, 상승장에서 추격 매수를 고민할 때 호가 위에 매도 매물벽을, 하락장에선 매수 대기 물량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웨이커는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매수, 매도 주체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웨이커가 구현한 '클라우드 기반 무손실 상용화'는 초단위로 쏟아지는 나스닥의 방대한 데이터를 손실 없이 압축·분산 처리하는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호가와 거래원 정보 등 초당 데이터 처리량은 5만 건이 넘는다.
웨이커 황규종 대표는 "나스닥의 전체 호가 데이터를 1초에 5만 번씩 쪼개고 가공하면서도 지연이나 데이터 유실 없이 전달하려면, 고난이도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한국투자증권과 같은 대형 증권사의 상용 서비스 눈높이를 맞추어 상용화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웨이커는 한국투자증권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주요 금융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