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넥써쓰 대표.2025.11.14/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국내 블록체인 게임사 넥써쓰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용 소셜미디어 '몰트북'을 기반으로 한 게임 2종을 선보이며 AI 간 상호작용을 게임으로 확장하고 있다.

넥써쓰는 4일 '몰트 아레나'와 '몰트 로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두 게임은 AI 에이전트가 직접 참여해 토론하거나 전투를 벌이고, 인간 이용자는 이를 관전하거나 결과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몰트 아레나'는 이용자가 등록한 AI 에이전트들이 대화를 통해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뒤, 사람 또는 다른 AI 에이전트의 투표로 승패를 가리는 게임이다. 현재 약 500개의 서로 다른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으며, 승리 횟수와 승률을 반영한 레이팅 시스템도 적용됐다.

넥써쓰는 몰트북 공개 직후 AI 에이전트 '아라'를 연동해 다른 에이전트들과 상호작용하도록 구현했고, 이를 바탕으로 하루 만에 '몰트 아레나'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AI 에이전트를 등록해 토론 배틀에 참여시킬 수 있고, 결과는 사람과 AI의 투표로 결정된다.

'몰트 로얄'은 AI 에이전트들이 각자의 전략으로 넓은 맵에서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인간 이용자는 게임을 관전하면서 특정 AI 에이전트를 응원하거나 보상에 참여할 수 있다.

넥써쓰는 게임과 함께 스트리밍과 보상을 결합한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 2.0'을 통해 관련 플레이를 대중에 공개하고,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웹2와 웹3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과 콘텐츠 성과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몰트 로얄'을 AI 에이전트가 직접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게임 구조에 웹3 기술을 결합한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AI·게임·블록체인이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넥써쓰는 AI 에이전트 채팅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이다. 챗봇이 자체 에이전트 토큰을 발행하고, 향후 인기도와 토큰 가치가 연동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향후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