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로고

글로벌 인공지능(AI) 제품 및 연구 기업 딥엘은 실시간 음성 인식과 번역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할 수 있는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DeepL Voice) API'를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딥엘 보이스 API는 개발자가 오디오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처리해 출발 언어의 음성 인식 결과를 제공받고, 최대 5개 도착 언어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 응대와 내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언어 장벽을 낮추고, 보다 원활한 다국어 소통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API는 고객센터와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등 음성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인 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존 시스템에 실시간 음성 인식과 번역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다국어 고객 응대 시 별도의 상담 이관이나 서면 커뮤니케이션 전환 없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운영 측면에서도 딥엘 보이스 API는 명확한 음성 인식과 번역을 제공해 고객 서비스 품질 관리와 상담원 교육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검토 시간을 단축하고 지역 간 공정한 평가를 가능하게 하며, 상담원의 성과와 지식 격차를 보다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통화 시간 증가, 반복 문의, 오해로 인한 추가 비용 등 언어 장벽으로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여 전반적인 고객 경험 개선에 기여한다.

곤살로 가이올라스 딥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고객 서비스 과정에서 언어 장벽이 곧바로 부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떤 언어로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지원 조직이 비용 발생 부서가 아닌 고객 만족을 통한 가치 창출 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 API가 상담원 이관이나 우회 솔루션에 대한 부담을 줄여 현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엘 보이스 API는 전문성 중심의 상담 인력 배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언어별 인력 의존도를 줄여 운영 비용 최적화와 인재 풀 확장에도 기여한다. 또한 야간·주말·공휴일 등 전문 언어 인력이 부족한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 상담원은 실시간 음성 인식 결과와 자막 번역, 오디오 통역을 함께 활용해 보다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

이번 출시에는 2월 중순부터 6주간 진행되는 '보이스 투 보이스(Voice-to-Voice)' 통역 기능에 대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상담원은 고객이 선호하는 언어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음성 통역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 API는 이날부터 딥엘 API 프로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기업은 API 문서 확인이나 영업팀 문의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