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나선 위메이드가 국내 규제 준수를 전제로 한 스테이블코인 구축 계획을 밝혔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호텔에서 열린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에서 "한국은행도 안심할 수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스테이블넷은 처음부터 대한민국 규제를 모두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됐고, 앞으로 어떤 규제가 나오더라도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9월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11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메인넷 '스테이블넷' 테스트넷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체이널리시스, 써틱 등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도 출범시켰다.
김 부사장은 퍼블릭 체인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퍼블릭 체인은 구조상 거래 확정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나 이용자 입장에서 이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JP모건과 서클 사례를 들며 전용 인프라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한국은 외환거래 규제 등 제도적 특수성이 강한 나라"라며 "국내 규제를 반영한 설계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 김 부사장은 "전용 월렛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됐고, 2월 중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 연휴 이후 파트너사에 배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