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국 코닝과 약 60억달러 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와 코닝은 27일(현지시각) 다년간 광섬유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광섬유는 대규모 데이터 전송과 초고속 연결에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닝은 노스캐롤라이나주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메타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히코리시 광케이블 제조시설도 확장할 계획이다. 코닝은 이번 투자가 현지 고용을 늘리고 숙련 인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는 코닝의 광학 기술 전문성과 미국 내 제조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며, 이번 협력이 미국 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제조업 강화 기조 속에서 코닝은 핵심 공급망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닝은 지난해 미시간주 생산시설에 15억달러를 투자했고, 애플 역시 아이폰과 애플워치 전면 유리를 미국 내 코닝 공장에서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닝 주가는 지난해 약 84% 상승한 데 이어, 이번 메타와의 계약 발표 이후 하루 만에 15%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