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Firefly Foundry)'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협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기업과 지식재산(IP) 보유자가 어도비 엔지니어와 협업해 IP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신속한 소셜 콘텐츠 제작부터 몰입형 경험 설계, 촬영 현장 아이디어 구상, 영상 후반 작업까지 콘텐츠 제작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어도비는 해당 플랫폼이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를 전제로 개발됐으며, 상업적으로 안전한 AI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를 통해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 AI 모델은 기업과 IP 소유자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 콘텐츠에 맞게 최적화된다. 어도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세계관과 크리에이티브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미지와 영상, 오디오, 3차원(3D), 벡터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다.
영화 제작 전 과정의 효율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튜디오는 숏폼 소셜 콘텐츠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캐릭터와 스토리를 확장하면서도 IP 표현 방식을 통제할 수 있다. 놀이공원과 팝업 공간 등 오프라인 몰입형 경험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 가능하다.
기획 단계에서는 감독과 스토리보드 아티스트가 창작 의도를 보다 정확히 시각화할 수 있고, 촬영 현장에서는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옵션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영상 후반 작업 단계에서는 추가 촬영 없이도 장면 보완과 완성도 향상이 가능하다는 게 어도비의 설명이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터를 대체하기보다 역량을 확장하는 AI를 지향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 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UTA), 윌리엄 모리스 엔데버(WME) 등 주요 인재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및 AI 네이티브 영화 스튜디오, 디자인·시각효과(VFX) 스튜디오, 글로벌 영화 감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브라이언 로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회장은 "어도비는 크리에이터의 권리와 IP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술 기업"이라며 "파이어플라이 파운드리는 상업적으로 안전한 도구를 통해 아티스트의 창의적 표현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