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메이플 키우기' / 넥슨

넥슨의 방치형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가 캐릭터 공격속도 적용 오류 논란에 이어 유료 콘텐츠 확률 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에서는 공격속도 수치가 일정 구간 이상에서 실제 전투 성능에 반영되지 않는 이른바 '계단식 적용 구조'가 확인됐다. 이용자들은 유료 재화를 투입해 공격속도를 높였음에도 체감 변화가 없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넥슨은 기기 발열과 화면 끊김을 방지하기 위해 초당 최대 프레임 수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오는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수정하고, 게임 내 재화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공지했다.

공격속도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어빌리티 시스템과 관련한 확률 의혹도 불거졌다. 어빌리티는 유료 패스로 슬롯을 개방한 뒤 재화를 사용해 능력치를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콘텐츠로, 게임 측은 옵션 값이 최소치부터 최대치까지 균등 확률로 결정된다고 안내해왔다.

그러나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출시 초기 약 한 달간 최대 수치 옵션이 사실상 등장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수의 재설정 시도에도 최대 수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례가 커뮤니티와 영상 등을 통해 공유됐다.

현재는 최대 수치 옵션이 정상적으로 등장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지난달 초 진행된 무중단 패치 과정에서 관련 설정이 공지 없이 변경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패치 노트에는 어빌리티 관련 수정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넥슨 측은 어빌리티 확률 의혹과 관련해 "문제 제기를 인지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과 에이블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국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장기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