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 웹툰·웹소설 / 네이버웹툰

드라마 '판사 이한영'과 '스프링 피버'가 안방극장에서 흥행하면서 동명의 웹툰·웹소설의 조회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판사 이한영' 첫 방송 후 2주(1월 2일~15일) 동안 원작 웹소설 다운로드 수는 드라마 티저 영상 공개 전 2주(2025년 11월 20일~12월 3일) 대비 147배 뛰었다고 23일 밝혔다. 동명의 웹툰 조회수도 같은 기간 20배 이상 늘었다.

지난 2일 방영을 시작한 '판사 이한영'은 6회 만에 전국 시청률 1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2018년 네이버시리즈에서 연재된 이해날 작가의 웹소설이 원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웹툰화까지 진행된 대표적인 지식재산권(IP) 확장 사례다. 웹툰은 2020년 연재를 시작했고, 지난해 7월 완결됐다.

MBC '판사 이한영'

드라마 '스프링 피버'도 방영 이후 동명의 웹툰이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공개일인 1월 5일 이후 2주간(1월 5일~18일) 동명의 네이버웹툰 조회수는 티저 영상 공개 전(2025년 11월 17일~30일)과 비교해 10배 늘었다. '스프링 피버'도 방영 3회 만에 시청률이 5.4%를 돌파했다.

웹툰 업계 관계자는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원작 유입도 늘어나는 콘텐츠 소비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스프링 피버'와 '은애하는 도적님아' / 네이버웹툰

이런 흐름에 발맞춰 드라마 방송에 발맞춰 웹툰을 선보이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경우 동명의 드라마 공개 일주일 전 웹툰을 선공개하는 전략을 취했다. 드라마의 5회 시청률이 7%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웹툰 유입도 늘고 있다고 네이버웹툰 측은 설명했다.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 콘텐츠 IP 거래 현황조사'에 따르면, IP 활용 콘텐츠의 흥행에는 원작 팬덤의 강력한 유입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사 결과 이용자들이 원작 기반 콘텐츠를 선택하는 이유는 '원작과의 차이에 대한 궁금함(38.4%)'과 '원작에 대한 팬심(34.6%)'이 각각 1, 2위였다. 보고서는 "원작의 인지도가 초기 시청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