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가 정격 600V급 게이트 드라이버를 새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게이트 드라이버는 전력용 스위치 소자를 켜고 끄는 구동 칩을 말한다.
마이크로칩이 공개한 신제품은 ▲스위치 2개를 한 세트로 구동하는 '하프브리지' ▲전원과 접지 방향의 스위치를 각각 구동하는 '하이·로우 사이드' ▲교류 구동의 '3상 드라이버' 방식을 적용한 총 12종의 기기로 구성된다. 마이크로칩 측은 "기존 전력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번 고전압 게이트 드라이버는 산업·소비자용 분야의 모터 제어와 전력 변환 시스템 개발을 쉽게 하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600V 게이트 드라이버는 600mA부터 최대 4.5A까지 구동 전류 옵션을 제공한다. 전류를 빠르게 켜고 끄는 '스위칭' 속도가 빠르고 높은 효율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에서 흔히 쓰는 디지털 신호 전압인 '3.3V 로직'을 지원해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통합도 가능하다.
전기적 잡음 환경에서 오동작을 줄이는 '노이즈 내성' 기능도 강화됐고, 문턱값을 두어 잡음에 강하게 만든 입력 구조인 '슈미트 트리거 입력'도 적용됐다. 또 금속산화막 반도체전계효과 트랜지스터(MOSFET) 보호를 위한 내부 데드타임 기능도 갖췄다.
회사 측은 이번 게이트 드라이버가 자사 모터 제어·전력 변환 제품군과 함께 MCU, MOSFET 등과 조합해 '완전한 시스템 솔루션' 구현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산업 시스템의 전동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소형화, 고효율 모터 제어 수요 증가 등 산업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루디 야라밀로 마이크로칩 아날로그 전력·인터페이스 사업부 부사장은 "600V 게이트 드라이버는 복잡한 모터 제어와 전력 변환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신뢰성과 효율을 제공한다"며 "엔지니어가 전력 시스템을 더 빠르고 높은 신뢰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