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개인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하고 직접 내려받아 보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송경희 개인정보위원장 주재로 '범정부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인 온마이데이터 2차 구축 완료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온마이데이터는 국민이 본인의 개인정보 전송 이력을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시 한 번에 철회할 수 있도록 법령에 따라 보장된 전송요구권 행사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2차 구축에서 국민이 본인 정보를 직접 내려받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 고도화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온마이데이터를 통해 본인 정보를 파일 형태로 단말기에 내려받거나, 이메일 또는 앱을 통해 전송해 직접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필요하지 않은 정보는 삭제할 수 있는 '개인 정보 저장소'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다만 정보 저장·전송, 삭제 기능은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

이용자는 자신의 정보 전송 이력과 최근 이용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검색 정보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송 기관과 전송 항목을 시각화한 '연관 데이터 지도'를 통해 개인정보 활용 현황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온마이데이터 2단계 서비스는 내달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중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송 위원장은 "이번 2차 구축은 마이데이터를 '어려운 제도'가 아니라 국민이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자신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필요할 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