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일./하이픽셀 스튜디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표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계승한 인디 게임 '하이테일'이 8년간의 개발 끝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자마자 대규모 이용자를 끌어모으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개선된 그래픽과 게임성, 모드 지원을 앞세워 장기 흥행 잠재력도 주목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하이테일' 개발사 하이픽셀 스튜디오의 공동 창업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출시 직후 하루 만에 동시 접속자 수가 28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출시 당일 최대 42만명이 시청하며 전체 시청 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이테일은 유명 마인크래프트 멀티플레이어 서버 '하이픽셀'을 만든 개발자들이 제작한 오픈월드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이다. 정육면체 블록 기반 세계를 탐험하고 제작하는 마인크래프트의 핵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전투와 이동 시스템 역시 보다 역동적으로 설계됐고,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무작위로 생성되는 세계 속에서의 탐험과 성장, 전투가 보다 다채롭게 구성됐다는 평가다.

하이픽셀 스튜디오는 2018년 설립 이후 2020년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게임즈에 인수됐으나, 개발 지연 끝에 스튜디오가 폐쇄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제작진이 다시 판권과 프로젝트를 인수해 개발을 이어간 끝에 약 8년 만에 얼리 액세스 출시로 결실을 맺었다.

다만 현재는 미완성 버전인 얼리 액세스 단계로, 콘텐츠 분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대신 모드(mod)를 공식 지원해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통한 확장 가능성을 열어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하이테일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스팀이나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주요 플랫폼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