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로고. /AWS

인공지능(AI) 산업이 확대되면서 개발 필수 원자재인 구리 수요가 급등하자 아마존이 구리 광산 확보에 나섰다. 구리는 변압기, 배선은 물론 AI 서버 전선과 회로기판의 주요 원료다.

미국 광산업체 리오틴토는 15일(현지 시각)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2년간의 구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AWS는 리오틴토가 애리조나주 투손시 동쪽에 있는 광산에서 채굴 중인 구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광산은 원래는 저급 구리 매장지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여겨져 개발이 중단됐다. 하지만, 리오틴토가 세균과 산을 이용해 구리를 추출하는 '뉴턴'(Nuton) 프로젝트를 통해 구리를 생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구리 선물가격은 AI 붐에 힘입어 전년도보다 41% 올랐다. 최근에는 파운드당 6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정부가 지난해 구리에 대해 관세 50%를 부과한 데 이어 추가 부과 가능성도 시사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 다만 아마존이 이번에 공급계약을 맺은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크지 않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