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전체 기업의 46.6%가 AI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오픈AI의 챗GPT 도입률도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현지시각) 기업 지출관리 플랫폼 램프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미국 기업 가운데 AI 모델을 사용하는 비율은 46.6%로 집계됐다. 사실상 미국 기업 두 곳 중 한 곳이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챗GPT를 도입한 미국 기업 비율은 36.8%로, 한 달 전보다 2%P 상승했다. 이는 9~11월 이어졌던 하락 흐름을 반전시킨 것이며,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36.5%)도 넘어선 수치다.
램프는 챗GPT가 기업용 유료 구독과 개발자용 API 지출 모두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무직 직원뿐 아니라 기술팀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오픈AI 모델 활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다른 AI 모델의 기업 도입률은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일부 모델은 이메일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도구 구독 서비스에 무료로 포함돼 제공되는 만큼, 실제 사용 기업 수는 통계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고 램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