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공연, 게임,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상으로 한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스퍼스키는 이날 발간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보안 보고서(Security Bulletin)'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AI는 사람들이 공연 티켓을 구매하고 영화를 시청하며,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악성 행위자가 이런 경험을 공격하는 방식도 바꾸고 있다"며 "AI는 인간 중심의 스토리, 퍼포먼스, 시각적 경험 등 산업의 핵심 상품 자체를 생성하고 모방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스퍼스키 연구진은 AI 시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직면한 변화로 ▲불법 티켓 시장 고도화 ▲AI 기반 시각특수효과(VFX) 대중화에 따른 보안 위험 증가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공격 확산 ▲AI 생성 도구 보편화로 게임과 팬 커뮤니티에 유해 콘텐츠 노출, ▲AI 제작 콘텐츠의 규제와 컴플라이언스를 감독하는 AI 거버넌스 담당자 등장 등을 꼽았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AI 활용도가 높아지며 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스튜디오와 플랫폼은 AI를 공격 표면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진화하는 환경 속에서 창작 자산을 보호하고 고객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보안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