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부산 남구의 한 도로변에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공유 모빌리티(PM)의 무단방치 해결을 위한 전용 주차구역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

한국PM산업협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이용 건수가 약 9800만회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요 PM 공유 서비스 4개사의 누적 가입자 수는 146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유 PM이 특정 계층이나 일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공유 PM은 야간이나 환승 공백 시간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 협회는 이 같은 환경에서 공유 PM이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구성에서는 청년층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약 70%가 청년층으로, 통학이나 출퇴근, 단거리 이동 수요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자동차 이용이 어렵거나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 공유 PM이 대체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도시 외 지역에서도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퍼스트·라스트 마일을 넘어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안전성 지표와 관련해 협회는 2024년 기준 PM 사고 치사율이 0.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원동기장치자전거 1.65%, 이륜차 1.39%, 자전거 1.27%보다 낮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박판열 한국PM산업협회 부회장은 "공유 PM이 국민 일상 이동에서 일정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 관리와 운영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