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엔비디아와 오픈AI 미국 본사를 잇달아 방문해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엔비디아 연구개발(R&D) 센터의 국내 설립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1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류제명 2차관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제이 퓨리 수석 부사장과 만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국내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AI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가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엔비디아 R&D 센터를 한국에 조속히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과 엔비디아의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각각 소개하며, 양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류 차관은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대외협력최고책임자와 AI 안전성과 신뢰성 문제를 논의하고,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을 살폈다.
이와 함께 류 차관은 미국 내 한인 벤처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UKF 82'가 주최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한국의 AI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현지 한인 창업자들을 격려했다.
류 차관은 "엔비디아와 오픈AI, 해외 한인 벤처투자사와 스타트업과의 협력은 국내 AI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