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사례와 인공지능(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이며 기업의 AI 전환(AX)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S는 CES 2026 현장에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공공·금융·제조 업종별로 시연했다. 유해 영상 분석·신고, 카드 입회 심사, 가상 고객 리서치 등 실제 업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시나리오를 공개했으며, 특히 AI 에이전트로 변화된 정부부처 주무관의 하루가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부부처 주무관은 출근과 동시에 삼성SDS 퍼스널 에이전트로부터 주요 일정과 업무 브리핑을 받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추가 정보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후 생성형 AI가 적용된 화상회의 솔루션 브리티 미팅을 활용해 관련 부처 담당자들과 회의를 진행한다. 브리티 미팅은 외부 기관 테스트 기준 95% 이상의 음성 인식 정확도와 60개 이상의 다국어 인식, AI 통·번역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협업 환경을 지원한다.

외근이나 이동 중에도 주무관은 퍼스널 에이전트와 음성 대화를 통해 메일 확인과 발송, 회의 일정 등록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오후에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유해 영상 분석과 신고 처리 업무를 진행하며, 정확한 유해 영상 선별부터 신고 처리 보고서와 보도자료 초안 작성까지 지원받는다. 고객 개념검증(PoC)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AI 에이전트 활용으로 하루 근무시간의 약 67%에 해당하는 5시간20분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으로 AI 인프라, AI 플랫폼, AI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강조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클라우드플랫폼,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등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고객에 맞춰 제공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협력해 최신 GPU를 적용한 고성능 인프라도 구축했다.

AI 플랫폼 영역에서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를 통해 삼성 LLM과 주요 글로벌 언어모델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 최초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 솔루션 영역에서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비롯해 엠로, 오나인,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SAP 등 글로벌 솔루션을 고객 환경에 맞게 연계하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공공 분야 AI 전환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에 입주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수용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을 수행 중이다. 범정부 AI 공통기반 사업에는 패브릭스가 적용됐으며,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사업에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이 활용되고 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CES 2026에서 삼성SDS의 AI 풀스택 역량과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선보일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