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28억달러(약 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은 상반기 대비 8.3% 증가한 28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인 2024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1% 줄었지만, 2023년 하반기 대비 10.1% 증가해 큰 틀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약 2억1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안드로이드의 다운로드 비중은 68%에서 73%로 증가한 반면, iOS는 27%로 감소해 신규 유입의 중심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센서타워는 "이런 유입 둔화는 시장 위축이라기보다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한 한국 시장에서 다운로드 규모가 조정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넥슨이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유통·배급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해 상반기 '마비노기 모바일', 하반기 '메이플 키우기'의 성과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고 센서타워는 설명했다. 이어 센추리 게임즈가 2위, 엔씨소프트가 3위, 넷마블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