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1800만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한다고 7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2조5002억원 규모다. 주식 취득일은 오는 8일부터 4월 7일까지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 /뉴스1

삼성전자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LTI)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사용할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PSU는 기존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개로 추가 신설된 제도다.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고,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게 특징이다.

주가 상승 폭에 따른 지급 배수는 지난해 10월 15일 기준 주가와 2028년 10월 13일 기준 주가를 비교해 상승률에 따라 책정된다. 예를 들면 상승폭이 ▲ 20% 미만이면 0배 ▲20%이상 40% 미만이면 0.5배 ▲40% 이상 60% 미만이면 1배 ▲60% 이상 80% 미만이면 1.3배 ▲80% 이상 100% 미만이면 1.7배 ▲100% 이상이면 2배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에 대한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주식보상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의 자사주를 선택해야 한다. 이는 이달부터 실제 지급될 예정이다.

장기성과인센티브(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 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 대비 최소 0%부터 최대 300%까지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