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왼쪽)과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2026년을 성장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가는 해로 규정하고, 슈팅과 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 장르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7일 임직원에게 공유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6년은 성장과 혁신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나갈 해"라며 이같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두 대표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온2'를 언급하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변화의 모멘텀을 가져온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적인 서비스 안정화 노력과 진정성 있는 이용자 소통을 통해 신뢰를 다시 쌓을 수 있었고, 엔씨의 핵심 IP가 여전히 경쟁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6년의 핵심 키워드로 '성장'과 '혁신'을 제시했다. 회사는 "성장은 현재 우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며, 혁신은 모든 것을 제로 베이스에서 바라보고 완전히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대표는 성장 전략과 관련해 "현재의 엔씨를 만들어온 레거시 IP의 가능성을 계속 확장하고, 스핀오프 게임과 외부 협업을 통해 축적된 자산을 미래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며 "새로운 코어 IP 완성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장르 전략으로는 슈팅과 서브컬처 장르를 전면에 내세웠다. 두 대표는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한 외부 스튜디오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퍼블리싱 투자와 함께 슈팅, 액션 RPG 등 다양한 장르의 클러스터 확충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바일 캐주얼 부문에 대해서는 "지난해 신설한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시키고, 인재 확보와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과 관련해서는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 전반의 변화를 주문했다. 두 대표는 "기존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근본적인 시각으로 일과 프로세스를 재점검해 변화로 연결하는 '혁신'의 마인드가 자리 잡아야 할 때"라며 "모든 임직원이 업무 전반을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고민하고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추구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진은 변화 과정에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과정 속에서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조율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