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는 'AI 역량 인증 플랫폼'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사업주 자격을 획득했다./SK AX 제공

SK AX가 개발한 'AI 역량 인증 플랫폼'이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 역량 인증 체계로는 처음으로 정부공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SK AX는 해당 플랫폼으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사업주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역량 인증 제도가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사례다.

AI 역량 인증 플랫폼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SK AX는 2025년 초부터 SK그룹 구성원 약 3800명을 대상으로 해당 인증제를 운영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업무 생산성 제고 효과와 평가 체계의 객관성을 인정받았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기업이 자체 운영하는 직무 자격제도에 대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평가 체계의 완성도와 평가 결과의 객관성,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공신력을 부여하는 제도다. SK AX는 시험 응시부터 채점과 평가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실제 업무 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구조를 갖춘 점에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제는 단순히 생성형 인공지능을 학습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이를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험은 사업기획,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조사, 인사전략 등 실제 직무 상황을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보고서, 스프레드시트, 소스코드, 다이어그램 등 현업에서 활용되는 산출물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인증 과정은 두 단계로 운영된다. 첫 단계인 'AI 리터러시(Literacy)'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 이해와 프롬프트 활용, 일상 업무 적용 능력을 검증한다. 이후 'AI 부트캠프(Boot Camp)' 단계에서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된 웹·앱 개발 실습을 통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모든 과정은 교육, 실습, 평가, 채점까지 하나의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플랫폼에서 운영되며, 대규모 조직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AI 전환은 특정 부서나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역량 내재화가 필요한 과제"라며 "이번 정부공인 획득은 산업 현장에서 운영해 온 AI 교육·인증 모델이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향후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 수립에 참고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