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하는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뽐낸다. CES 2026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 모빌리티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스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주 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콘래드 호텔에는 대형 OLED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모두를 위한 OLED'를 주제로 이번 CES 전시 부스를 꾸렸다. 회사 측은 "AI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OLED 대중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차별화된 시각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 '4500니트' 밝기 구현한 OLED 패널 신제품 공개

LG디스플레이는 콘래드 호텔 전시관을 통해 '대형 OLED 패널 풀라인업'을 소개한다. 특히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빛의 삼원색인 빨강·초록·파랑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아 광원으로 사용하는 기존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제작한 제품이다. 이전 제품 대비 픽셀 구조가 더 정교해졌고, 알고리즘 고도화로 빛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신제품은 최대 휘도 4500니트를 구현한다. 빛을 반사하지 않고 흡수·분산하는 기술도 적용해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반사율(0.3%)도 달성했다.

OLED 패널 최초로 720㎐ 고주사율을 구현한 27인치 게이밍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이와 함께 5K2K(화소 수 5120×2160) 해상도를 갖춘 게이밍 OLED 패널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 기술을 TV뿐만 아니라 게이밍 OLED 패널에도 적용해 최대 휘도 1500니트를 구현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 OLED 적용한 차량용 P2P 신제품 공개… "고객사 공략 박차"

LG디스플레이는 LVCC 웨스트홀에 마련한 전시장을 통해서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차량용 P2P(Pillar to Pillar)'와 '슬라이더블 OLED'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와 전자장비 부품 고객사를 공략할 계획이다. 차량용 P2P는 차량 운전석 앞 왼쪽 기둥에서 오른쪽 기둥까지 길게 연결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6을 통해 P2P에 처음으로 OLED 패널을 적용한 제품을 공개한다. 이 신제품은 51인치 화면을 단일 패널로 구현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화면에서 탑승자별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회사는 차량용 P2P에 ▲OLED ▲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LTPS LCD) ▲옥사이드(Oxide) 박막 트랜지스터(TFT) LCD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양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직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각)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하는 차량용 '33인치 슬라이더블 OL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차량용 슬라이더블 OLED를 앞좌석 대시보드에 적용한 콘셉트도 공개한다. 얇고 유연하면서도 초고화질을 구현하는 플라스틱(P)-OLED를 적용, 화면 일부를 곡률 30R(반지름 3㎝ 원)로 돌돌 말아 대시보드 내부로 숨길 수 있다. 주행 중에는 작은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등 기능을 사용하다가, 자율주행 모드 또는 정차 시에는 33인치 대화면으로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모빌리티를 겨냥한 마이크로 LED 기반 투명 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CES 2026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며 비즈니스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부각하고, 전 사업 영역에 걸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