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자회사 스타링크가 4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월 3일까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무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활성 계좌나 서비스 일시 중단 상태이거나 결제 문제로 비활성화된 계좌에 무료 서비스 크레딧이 적용된다"며 "아직 현지 유료 서비스 제공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데이트 사항이 있을 경우 스타링크 공식 채널을 통해 직접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서비스 크레딧을 통해 신규 및 기존 고객의 인터넷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자회사인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통해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서비스 연결을 위해 별도의 장비를 구매해야 한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스타링크 홈페이지의 서비스 가능 지역 지도에는 베네수엘라가 '출시 예정' 지역으로 표시돼 있어, 일부 사용자가 이미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에도 아직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월 3일 이후 회사의 서비스와 가격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이야기다.
3일(현지 시각) 미군은 베네수엘라를 공습한 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했다. 베네수엘라 정부 성명에 따르면, 미국의 작전은 주로 수도 카라카스를 겨냥했다. 이외 미란다, 아라과, 라과이라 주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현지에서는 공습 이후 카라카스 일부 지역에서 전력과 인터넷 연결이 끊겼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