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종 SK AX 사장./SK AX 제공

김완종 SK AX 사장이 2026년을 'AI 대항해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사업 전환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를 통해 증강하는 회사만이 이 대변혁의 시대에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수 있다"며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한 해를 두고 "회사 이름과 체질을 동시에 바꾼 혁신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Back to Basic'을 통해 기본을 다지고, AI 활용으로 수행 구조를 개선해 턴어라운드를 이뤘으며, 사명을 SK AX로 변경하며 AI 시대를 향한 출발선에 섰다고 설명했다.

AI 전환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AI를 통해 증강하지 못한 기업은 정체되거나 '서든 데스(Sudden Death)'를 맞이할 수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집중적인 노력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과 자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K AX는 2026년을 맞아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첫 번째 과제는 'Being AX'로, AI를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사장은 단순한 업무 개선이 아닌 'Doing Different'을 통해 차원이 다른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과제는 고객의 AX 전환을 이끄는 'AI·DT Enabler' 역할이다. 김 사장은 고객의 도메인 지식과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 사이의 간극을 시장의 기회로 규정하며, SK AX가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Agentic AI를 유기적으로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실행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도 분명히 했다. 김 사장은 "담대하게 생각하고 반 박자 빠르게 실행한다면 새롭게 열리는 AI 시장의 주도권은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지속가능성의 기본기 역시 핵심 과제로 언급했다. 김 사장은 SHE, 사이버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AI 혁신의 전제 조건으로 꼽으며 "이 중 하나라도 흔들리면 회사의 신뢰와 가치는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개개인이 보안과 안전을 업무의 기본으로 인식하고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2026년은 SK AX가 AI 대항해 시대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해"라며 "조직과 구성원이 One Team으로 힘을 모아 고객과 사업의 현장 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