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는 현업 중심 인공지능(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AX 인재 양성 교육' 장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AX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 생산성과 의사결정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실행 중심 AX 인재를 내부에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오롱베니트는 IT 전담 조직이나 일부 전문가 중심의 AI 도입을 넘어, 현업 실무자가 직접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혁신을 주도하는 구조를 AX의 핵심으로 설정했다.
해당 교육은 2024년 사내 핵심인재 제도와 연계해 전체 임직원의 약 5%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하며 시작됐다. 2024년 3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22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운영됐으며, AI·데이터 분석 기초 이론부터 현업 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기반 과제 수행까지 이어지는 장기·입체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 전 과정은 학습 아닌 업무 적용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총 70여개의 AX 과제가 검토됐으며, 이 중 효과성 측면 우선적으로 고려된 9개 과제를 추진했다. 해당 과제들은 담당자 업무 공수 절감 효과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AI 기술이 실제 업무 효율화와 고도화로 연결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 결과, 교육 과정을 끝까지 완료한 임직원 중 AI·데이터 분석 과제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마스터' 레벨 인재가 약 40%,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자체 분석이 가능한 '전문가(Expert)' 레벨 인재가 약 60% 육성됐다. 또 수료자 중 약 90%가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자격을 취득하며, 실무 중심 분석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는 "AX는 기술 도입 자체보다,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사람이 조직 안에 얼마나 있는지가 성패를 가른다"며 "코오롱베니트는 단기 유행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내부 AX 리더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그룹 전반의 업무 효율과 경쟁력을 높이는 AI 실행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