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정부 주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후, 최신 GPU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국내 AI 연구 및 개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AI 3대 강국을 목표로 GPU를 민간에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카카오는 2,424장의 GPU 'B200'을 확보하고 5년간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을 빠르게 완료했다. 현재 전체 할당량의 약 84%인 255노드(GPU 2,040장)를 구축하며, 당초 목표치를 초과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 과정은 카카오의 고도화된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GPU 클러스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 덕분이다.
특히, 카카오는 고성능 GPU 서버의 열 관리와 냉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열복도 밀폐시스템'을 적용,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냉각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카카오는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인 쿠브플로우(Kubeflow)를 제공하여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는 내년 1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산·학·연 과제에 최신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