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자사 임직원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 '이노드림펀딩'의 누적 참여자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노드림펀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온라인 기부 활동이다.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선정해 사내 사회공헌 포털에 사연을 등록하면,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기부하고 모금액을 수혜 가정에 전달된다. 시행 4년 차를 맞은 올해 연간 참여 인원은 1만명을 넘어섰고, 연간 모금액도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이 드림 업(Dream Up)'을 도입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더 밝은 미래를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눈(Eye)과 아이(Kids)의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LG이노텍은 이 프로그램의 대표 활동인 '아동∙청소년 실명 예방 사업'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400명에게 안과 검진 비용을 비롯해 사시·안검내반 등 안질환 수술 및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주니어 소나무 교실'도 펼치고 있다. '주니어 소나무 교실'은 초등학생들에게 반도체·자율주행 등 소재∙부품 관련 주제의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돌봄 기관 노후 교실 개보수와 전자칠판·빔프로젝터와 같은 학습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올해까지 누적 1만6000명의 아동이 소재∙부품 과학 교실에 참여했다. 돌봄 기관 53곳과 아동∙청소년 1900여명의 학습 환경이 개선됐다.
LG이노텍은 올해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대상 기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작년 '제13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노드림펀딩'에 참여한 정유경 LG이노텍 라이다(LiDAR)개발팀 책임은 "최근 선천적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를 돕는 캠페인에 참여했는데, 내 기부금이 누구에게 전달돼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며 "복잡한 과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편리하게 사회공헌에 동참할 수 있고, 소액으로도 힘을 보탤 수 있어 부담도 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