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교육 분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유비온과 '대학 공동사업 및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교육 분야의 신원인증과 자격증명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의 신원 자격 발급·검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와 국제 표준 디지털 배지 플랫폼 '옴니원 배지'를 유비온의 통합 학습관리 솔루션 '코스모스 LXP'에 연계 적용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교육생의 학습 이력과 성과, 자격 정보를 위·변조 없이 관리하고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인증 시스템을 공동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학습 성과와 자격 증명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라온시큐어는 현재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 옴니원 배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옴니원 디지털 ID를 활용한 신원 증명 및 자격 발급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유비온이 아시아,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자격증명 기술을 글로벌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학습 성과와 자격을 신뢰성 있게 관리·검증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비온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과 자격증명 기술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