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로고. /에픽게임즈 제공

에픽게임즈는 넥슨코리아(이하 넥슨)와 향후 10년 간 기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픽게임즈는 글로벌 게임 개발 기업 넥슨의 주요 타이틀 및 장기 개발 로드맵 전반에 '언리얼 엔진'을 공급한다. 넥슨이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모두 언리얼 엔진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에픽 프로 서포트'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대규모 AAA급 프로젝트에 요구되는 개발 안정성과 품질 기준을 지원하고, 작은 규모의 장르 프로젝트도 가능하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한다.

에픽게임즈는 넥슨이 언리얼 엔진의 고성능 렌더링 역량과 확장성 높은 개발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대규모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에서도 일관된 개발환경과 품질 기준을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넥슨은 개발 품질을 고도화하고, 신규 지식재산권(IP) 및 글로벌 프로젝트의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현 넥슨 개발총괄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데 언리얼 엔진을 통합 개발 엔진으로 삼아 기술 안정성과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개발역량 확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개발역량을 통해 차세대 게임 개발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고, 유저분들께 더 높은 품질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게임 개발 기업 넥슨과 국내를 대표하는 장기적인 언리얼 엔진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AAA급 대작뿐 아니라, 실험적이면서도 참신한 게임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넥슨의 개발철학이 이번 계약을 통해 더욱 강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넥슨의 높은 프로젝트 기준에 요구되는 성능, 확장성과 품질을 갖춘 개발 기반으로서 언리얼 엔진 사용한 개발 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