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여성 1인 소상공인의 안전 강화를 위한 '맞춤형 안심보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1인 점포를 노린 범죄가 증가하면서 특히 여성이 혼자 근무하는 영업 환경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해 여성 소상공인이 보다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SK쉴더스는 2026년 전국 여성 1인 점포 5000곳에 맞춤형 안심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패키지는 ADT캡스 홈보안 브랜드 '캡스홈'을 기반으로 실내 CCTV, SOS 비상버튼, 긴급출동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실내 CCTV는 매장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앱 알림을 통해 즉시 인지할 수 있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SOS 비상버튼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인근 출동 요원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여성 1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상 또는 할인된 조건으로 제공되며, 신청은 경찰청과 관할 지자체를 통해 내년 초 진행될 예정이다.
SK쉴더스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사회 안전망 구축 활동을 지속해 왔다. '캡스홈 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1인가구와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59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이 밖에도 범죄 피해자 법정 동행, 여성·1인가구 대상 안전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경찰청과 함께 범죄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안전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민기식 SK쉴더스 대표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