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밀리의서재 제공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가 연말을 맞아 '2025 독서 콘텐츠 연말결산' 데이터를 22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결산에는 전자책, 오디오북, 챗북·도슨트북 등 주요 독서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의 독서 소비 흐름이 담겼다.

전자책 부문에서는 특정 베스트셀러에 집중되기보다 월별 기획과 콘텐츠 공개를 계기로 다양한 작품들이 고르게 읽힌 점이 특징이다. 작품 공개 시점과 연계된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며, 시기별로 관심 도서가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또한 2025년에는 신규 유입이 증가한 10대 이용자들이 소설을 중심으로 독서에 참여하며, 과학 분야 도서까지 관심 범위를 넓힌 점도 눈에 띄었다.

오디오북은 '듣는 독서'가 일상적인 독서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이용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소설 장르를 중심으로 소비가 뚜렷했으며, 성우와 배우의 낭독이 더해진 콘텐츠가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다.

이용자 연령대에서는 4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0대 이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해 오디오북 이용층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한편 책을 원문 그대로 읽는 방식에서 벗어나, 핵심 내용을 짧게 접하려는 수요가 늘며 챗북·도슨트북 등 2차 콘텐츠 이용도 크게 증가했다. 해당 콘텐츠 이용량은 출시 초기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며 독서 방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이성호 kt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이번 연말결산은 이용자들이 전자책과 오디오북, 2차 콘텐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구독자들이 상황과 취향에 맞춰 독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