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략기술 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기존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을 '미래전략기술정책관'으로 바꾸고, 부처 내 전략기술 관련 과들을 한데 모은다.

2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직제 및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공고됐다.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미래 전략기술 정책과 국제협력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국으로, 전략기술 중심의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공공융합정책기술과는 '미래전략기술정책과'로 바뀌며, 첨단바이오기술과와 바이오융합혁신팀도 새 조직으로 옮겨왔다. 다만 신설 1년 차인 양자혁신기술개발과는 이번 개편에서 제외됐다.

미래에너지환경기술과는 '핵융합에너지환경기술과'로 이름을 바꿔 최근 부상하는 핵융합 분야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에는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담당 조직이었던 연구기관혁신지원팀이 '연구기관혁신정책과'로 승격돼 이관됐다. 출연연 연구 정책 기능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또 대형 연구 인프라를 담당하던 공공인프라연구혁신과는 연구성과혁신관으로 옮겨 '연구인프라혁신과'로 재편됐다.

이와 함께 2차관실 네트워크정책실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로 이름을 바꾸고, 민간 분야 사이버 사고 대응을 전담하는 '사이버침해조사팀'을 신설했다. 해당 팀은 기존 사이버침해대응과에서 민간 침해사고 조사·대응 기능을 분리해 강화한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