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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네이버 블로그에 글이 3억 3000만개 발행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마다 600개의 새로운 글이 올라온 셈이다.

네이버는 22일 올 한 해 블로그 서비스 관련 특이점을 정리한 '2025 블로그 보고서'를 공개했다. 블로그 순방문자 수는 45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블로그에서 맺어진 이웃 수는 1억 4000만건으로 기록됐다. 매일 40만건의 새로운 이웃이 탄생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 7월에는 영화, 책, 음악 등 동일한 글감이 첨부된 블로그 글을 연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글감 피드' 기능을 선보였다. 9월에는 이웃 관계, 관심사와 활동 이력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추천을 강화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선보였다.

다양한 글감을 활용해 취향을 기록하는 '왓츠인마이블로그' 챌린지 참여자 80%가 1030세대로 나타났다. 자신의 취향을 세분화해 기록하고 블로그를 통해 과장되지 않는 트렌드를 확인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글감이 첨부된 게시물 수는 작년보다 77% 증가한 약 7000만개로 집계됐다. 글감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카테고리는 음악, 책, 영화 순으로 나타났다.

김보연 네이버 블로그 리더는 "올해 블로그에 3억3000만개라는 큰 규모의 기록이 쌓일 수 있었던 것은 블로거들의 사랑에 힘입어 오랜 시간 지속해온 네이버 블로그의 대세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네이버 블로그가 나만의 색깔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표현하는 공간이자,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연결되는 커뮤니티로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