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1개가 우주 궤도에서 파손돼 일부 파편이 배출됐다.
스페이스X는 18일(현지시각) 엑스(X) 계정에 "스타링크 위성 35956호가 이상 현상을 겪고 통신이 두절됐다"며, "이상 현상으로 추진제 탱크의 가스 배출이 발생하고 일부 추적 가능한 물체들이 방출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미 우주군과 나사(NASA)와 협력해 해당 물체들을 모니터링 중이다.
스페이스X는 해당 위성이 몇 주 안에 대기권에 재진입해 완전히 소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주 추적 기업 레오랩스는 수십 개의 파편을 탐지했으며, 이는 다른 위성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주에서 위성 수가 급증함에 따라 충돌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한다.
스페이스X는 "우주 안전에 깊이 헌신하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이 이상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보호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배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