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7일 열린 'SAS 파트너 데이 2025'에서 내년도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핵심 전략 제품인 'SAS 스피디스토어'와 'SAS 데이터 메이커'를 파트너사에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가 이날 2026년 사업 로드맵을 공개했다. 공공·금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장기 사업 방향과 함께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올해의 파트너'와 '급성장 파트너' 시상을 진행했다. 회사는 파트너와의 공동 성장을 핵심 축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코오롱베니트는 내년부터 AI 기반 분석·의사결정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자동화하고 의사결정 수준을 고도화하는 'SAS 에이전틱 AI'를 통해 고객의 AI 활용 단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SAS 에이전틱 AI는 자율적 의사결정 기능과 함께 윤리적 거버넌스를 고려한 구조를 갖춰, 기업이 책임 있는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실용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생성형 AI 기반 합성데이터 솔루션 'SAS 데이터 메이커'도 주요 전략 제품으로 제시됐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데이터 활용 제약과 AI 학습 데이터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안전한 모델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데이터 엔진 'SAS 스피디스토어'는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적재·처리할 수 있어 분석 및 AI 모델링 효율을 높여준다. 실시간 의사결정이 중요한 제조·금융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내년 SAS 기반 데이터 운영 현대화의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이처럼 코오롱베니트는 SAS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에서 합성데이터 활용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별 맞춤형 분석 환경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와 함께 PoC(개념검증), 공동 제안, 기술 세미나 등 협업 모델도 내년부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2026년은 AI 기반 의사결정이 산업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코오롱베니트는 SAS의 기술 경쟁력과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데이터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