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 제공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 캔바(Canva)는 지난 3년간 연말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크리스마스·연말 선물 위시리스트 관련 디자인 제작 건수가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캔바에 따르면 2022년 초부터 현재까지 캔바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335만건이 넘는 크리스마스 위시리스트 디자인이 제작됐다. 이 가운데 연말 선물 위시리스트를 담은 디자인 제작 건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형 위시리스트의 제작 건수는 같은 기간 61% 급증해 총 140만개의 위시리스트가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사용자들이 연말 소망을 단순히 텍스트로 나열하는 대신, 사진·애니메이션·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캔바 측은 설명했다.

카일린 넌 (Kailyn Nunn) 캔바 글로벌 인플루언서 리드는 "캔바의 위시리스트 템플릿 사용량은 매년 11월과 12월에 급증하는 추세이며, 지난해의 경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프레젠테이션 스타일 위시리스트가 이미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만큼, 올해는 성장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손으로 쓰거나 카탈로그를 오려 붙이던 위시리스트가 이제는 프레젠테이션이 됐다"며 "이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요청하거나 연말 가족 계획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만드는 등 일상 속의 모든 소통 방식이 시각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