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 /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대형 신작 '붉은사막'을 내년 3월에 정식 출시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7년간 개발한 야심작으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8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회사의 대표작인 '검은사막' 이후 선보이는 차기작으로, 아름다움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대륙 '파이웰'을 무대로 한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방대한 스케일의 오픈월드, 깊이 있는 서사와 액션의 조합이 특징이다. 방대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높은 자유도와 몰입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을 처음부터 콘솔 중심의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올해 북미·유럽·아시아 주요 게임쇼에 꾸준히 참가하며 언론과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온 점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 엔진(Black Space Engine)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그래픽 품질과 최적화, 게임성을 글로벌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광원 효과, 텍스처 디테일, 심리스 오픈월드 구현 등은 엔진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2026년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며 "한국 게임사가 콘솔 중심의 대형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줄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