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 S&P 글로벌과의 신규 통합을 발표했다. 고객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시장·금융·에너지 관련 복잡한 질문을 하고 AWS 환경 내에서 S&P 글로벌 데이터 기반의 답변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된다.
S&P 글로벌 데이터는 아마존 퀵 스위트(Amazon Quick Suite)와 통합되는 두 가지 신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MCP) 서버를 통해 제공된다. 이번 통합으로 S&P 글로벌과 AWS 고객은 S&P 글로벌의 데이터를 자사 엔터프라이즈 정보 및 AI 워크플로우와 결합한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켄쇼(Kensho)의 초거대언어모델(LLM) 대응 API(인터페이스)용 S&P 글로벌 MCP를 통해 캐피탈 IQ 파이낸셜, 실적 발표 녹취록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한다. S&P 글로벌 에너지는 S&P 글로벌 AI 레디 데이터 MCP 서버를 통해 신뢰 기반의 원자재 및 에너지 시장 뉴스, 인사이트, 리서치를 제공한다.
바베쉬 다얄지 S&P 글로벌 최고 AI 책임자(CAIO) 겸 켄쇼 CEO는 "AWS와 협력해 차세대 에이전틱 AI를 통해 S&P 글로벌의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클라우드 플랫폼, LLM, AI 에이전트 등 고객의 워크플로우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 했다.
스캇 멀린 AWS 글로벌 금융 서비스 부문 매니징 총괄은 "S&P 글로벌의 데이터를 아마존 퀵 스위트에 통합함으로써 금융 전문가들은 에이전틱 AI와 신뢰 기반의 시장·금융·에너지 인텔리전스를 워크플로우 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통합은 고도화된 AI 기능을 통해 금융 인텔리전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양사의 공동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