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035420))가 스페인 투자 계열사 NW홀딩스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
16일 네이버는 스페인 투자 계열사 NW홀딩스(NW HOLDINGS INTERMEDIA, SOCIEDAD LIMITADA)의 주식 5억6270만7374주를 약 9728억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년 3월 30일로, 취득 후 네이버의 NW홀딩스 지분율은 100%가 된다.
네이버는 "스페인 왈라팝 인수 대금 확보를 위해 현지 계열사에 자금 대여 후 이를 출자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왈라팝은 스페인 중고거래 1위 기업으로,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이미 왈라팝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인수 주체가 될 NW홀딩스에 왈라팝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넘겨주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에 보유한 29.5% 지분에 더해 남은 70.5%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C2C 기업 왈라팝을 인수했다"면서 "스페인·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데이터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