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워치 업체 페블이 새로운 스마트 반지 '페블 인덱스 01'을 공개했다.
가격은 75달러(약 11만원)로, 기존의 건강 추적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반지들과 차별화된다. 이 반지는 심박수 측정이나 동작 감지 기능은 없으며, 블루투스, 마이크, 물리적 버튼만 갖추고 있다.
사용자는 반지 측면에 있는 버튼을 눌러 간단한 음성 메모와 알림을 기록할 수 있으며, 녹음된 음성은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돼 AI가 이를 텍스트로 변환한다. 이 반지는 유료 구독 없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페블은 '인덱스 01'이 AI 비서를 만들기 위한 기기가 아니라, "제 뇌를 위한 외부 메모리"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반지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텍스트 변환에 오류가 발생할 경우 원본 오디오를 보존해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기록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iOS 및 안드로이드에서 사용 가능하며, 색상은 실버, 폴리시드 골드, 매트 블랙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사전 주문 시 75달러, 이후에는 95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