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는 '세계 컴퓨터 리터러시 데이(World Computer Literacy Day)'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보안 강화를 위한 자가 관리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카스퍼스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 세계 사용자 중 90% 이상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보안 도구를 최소 1개 이상 사용하는 비율이 79%였던 것에 비해, 2025년 현재는 93%로 증가했다.
카스퍼스키는 2025년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전 세계 인터넷 자원 기반 공격 3억8900만 건을 솔루션이 차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보안 도구를 최소 1개 이상 사용하는 비율은 93%였으며, 이번 조사는 아시아태평양,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중동 등 20여 개국 이상에서 진행됐다. 조사 참여 조건은 만 18세 이상, 주 1회 이상 인터넷 사용, 개인 디바이스 1대 이상 보유였다.
사용자들이 디지털 라이프 보호 도구를 사용하는 주요 이유는 바이러스·멀웨어·사이버 공격 차단이었으며, 민감 정보 보호와 온라인 환경 안전성 향상이 뒤를 이었다. 안티바이러스, 전화번호 차단, 자녀 보호 기능 등 다양한 보안 도구가 활용되고 있으며, 안티바이러스, VPN, 패스워드 매니저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솔루션으로 나타났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위협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디지털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활용하고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