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기업인 네덜란드 ASM이 8일 화성 동탄에 혁신제조센터를 증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ASM최고경영자(CEO)와 이영석ASM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김태형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이사,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및SK하이닉스,삼성 관계자 등 주요 내·외빈과 임직원100여 명이 참석했다.
ASM은 동탄첨단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 옆 7400㎡ 부지에 1362억원을 투입해 원자층 증착(ALD) 및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PEALD) 장비의 혁신 제조시설을 확장했다. 센터 증축에 따라 장비 연구는 기존 시설의 2배, 제조 기능은 3배로 확대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 증착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히쳄 엠사드 ASM CEO는 "한국은 차세대 반도체 혁신을 선도하는 전략적 요충지이자 AS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의 초석이다. 화성에 새롭게 문을 연 혁신제조센터는 ASM의 다음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ASM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하고, 첨단 제조 및 기술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ASM은 국내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플라즈마 증착장비 상용화를 이끌며 국내 반도체 장비 기술을 선도해 온 모범적 투자기업"이라며 "기존 반도체 생산 단지, 인근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들이 연계되면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