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한컴)는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OMIR의 기관 내 생성형 AI 도입을 촉진하고 디지털 기반 업무 혁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공공 행정 업무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발굴하고 실제 업무 효율성을 검증하는 데 협력한다.
한컴은 자사의 AI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KOMIR에 시범 적용하며, KOMIR은 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기능과 성능을 검증한다. 한컴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공공 업무 환경에 맞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AI·데이터 분야 기술 협력, 생성형 AI 관련 사업 지원, 규제 개선 과제 발굴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AI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를 담고 있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기술이 공공기관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적된 문서 데이터 기반 기술과 AI를 결합해 KOMIR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공공 영역의 AI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