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세계 장애인의 날(IDPD)을 기념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기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손쉬운 사용' 기능들을 소개하는 뮤지컬 테마 캠페인 'Designed for Every Student(모두를 위한 디자인)'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학 생활을 하는 장애 학생들이 애플 제품을 통해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2022년 애플의 단편 영화 '더 그레이티스트(The Greatest)'로 에미상을 수상한 킴 게릭(Kim Gehrig)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토니상 수상 작곡가 팀 민친(Tim Minchin)이 음악을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전 세계 다양한 청각 및 신체 장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특별함(remarkable)은 누구에게나 해당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애플은 손쉬운 사용 기능을 도입한 지 40주년을 맞이했다. 애플은 1985년 미국 장애인법(ADA) 제정보다 5년 앞서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해 기기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핵심 가치로 삼아왔다. 이후 시각, 청각, 인지, 언어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지원하는 보이스오버(VoiceOver), 스위치 제어(Switch Control), 개인 음성(Personal Voice), 청력 건강(Hearing Health) 등 내장형 접근성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이 기능들은 모든 애플 기기에 기본으로 탑재돼 별도의 설정 없이 바로 활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