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0월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리나라 AI 대전환 및 AI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오픈AI 간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 이 대통령,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0월 오픈AI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공동 워킹그룹을 꾸리고 첫 회의를 열며 본격적인 협력의 시동을 걸었다.

과기정통부는 2일 "오픈AI와 MOU 체결 이후 고위급 면담, AI 개발자 행사 협력 등 후속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워킹그룹 회의는 가시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기 위한 실무 논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과기정통부에서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이, 오픈AI 측에서는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대표, 벤저민 슈워츠 OpenAI 인프라 파트너십 및 정책 총괄, 아이비 라우신더볼프 오픈AI 인터내셔널 정책 총괄, 고기석 코리아 정책 총괄, 음성원 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와 오픈AI의 정책·인프라·커뮤니케이션 라인이 한 자리에 모여 향후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양측은 워킹그룹을 상시 운영하기로 하고,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등 AI 인프라 확충 △산업 전반의 AI 전환(AX·AI Transformation) 지원 △AI 인재 및 스타트업 육성 △사회 전반에 AI를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확산하는 'AI 기본사회' 구현 등을 중심 의제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구체적인 공동 사업과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